동물학대

어느 자치단체에서

행사용 마차끄는 말이 동물학대라고

네티즌이 난리를 쳤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 볼까요

삼겹살 드시자고 가두어 비육하는 돼지는 괜챦은 가요

스테이크 먹자고 아무것도 안시키고 사료 먹이며 몸무게 늘리는

소는 괜챦은 가요

차라리 마차끄는 말이 더 말같지 않은가요

 

인간에게 고기를 제공하자고

갇혀 있는 동물들이 더 비참한 동물학대 같은데

힘들게 일하는 모습이 동물학대로 비치나요

 

강아지 마당에서 운동시키자고 

공물어 오라고 시키고 뛰어다니게 시키면 학대겠네요

방안에서 가만히 사료먹고 티브이 봐야 하는데

 

말이 마차 끌어야 하고

소가 밭을 갈아야 하고

개는 집을 지켜야 합니다

 

언제부터

일하는 말이 소가 동물학대가 되었나요

잡아먹는 동물은 동물학대가 아니고

일하는 동물은 동물학대라는게 웃기지 않나요

 

제발

그냥 있는 사실들을 왜곡하지 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