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동식 집을 만들다 보니
전기가 없이 난방하는데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전기가 없다고 해도
커다란 집이야 장작을 때거거나 연탄을 쓰거나
가스난로를 쓰거나 석유 난로를 쓰거나 아궁이를 쓰고
축열재를 적절히 조합하면 아침까지 따뜻하게
지낼수 있었는데
이동식 집은
아주 조그만 공간이다 보니
이 모든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정리 중입니다
공간의 크기는 2미터에 1.5 정도 이므로 크게
열이 필요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침까지도 훈훈 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계속 생각하는 중입니다
어떤일을 하고 나면 결과는 하나만 남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그 하나의 결과를 보지만
그것을 만드는 사람은 아마 수십가지의 경우의 수를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남이 해 놓은 어떤 결과에 대해서
결과만을 가지고 비난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은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데
특히 아이들과 부부나 연인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점일겁니다
결과만을 가지고 꾸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도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음 해 놓은 결과일 겁니다
그러니 과정을 물어봐 주어야 합니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물어봐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나쁜 결과가 나왔는데 칭찬을 할수는 없겠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고
들어 봐 주실수는 있을겁니다
생각하는 것들을 모두 써 볼까 합니다
결과는 이중에 하나가 될지 전혀 다른 것이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공간이 작으니 휴대용 부르스타로 초기 난방을 합니다
가스는 잘때 켜 놓을 수 없으니까요
불을 피울때 큰 물통에 물을 채우고 끓여 둡니다
그러면 시간이 좀 지나도 훈훈할것 같습니다
그런 축열재를 생각하다가 보니까
찜질온열팩을 여러개 덮혀 놓으면 축열재로 효과적일지 않을까
개당 4천원이면 열개 정도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까
휴대용 부탄가스난로는 한통이면
강하게 켜두면두시간이라는데 낭비가 너무 심한것은 아닐까
아주 작은 장작 난로를 만들까
그러자면 벽을 뚫어 굴뚝을 만들어야 하고
봉고차 적재함 뒤에서 굴뚝으로 연기가 나오면
얼마나 웃길까
불을 피우는데 장작을 계속 싣고 다녀야 할까
화재의 위험은 없을까
번거롭고 냄새나고 재처리가 힘들다
자동차용 열선을 사용해서 바닥난방을 하면
바닥난방을 되겠지만 아침에 밧데리가
약해져서 한겨울에 시동이 안걸리면 산속에서 아주 난감할텐데
그렇다면 아예 엘피지 가스통을 싣고
가스버너를 쓰면 조리도 되고 난방도 되고
효과적이겠네
가스버너를 조리하지 않을때는 쇠통속에 적벽돌을 좀 쌓아 놓고
덥혀 놓으면 축열재로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계속하다가
생각이 주저 앉으려 할때가 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미친짓이야
그냥 원룸에 가서 살지
아니면 눈길을 걸어서 집에 올라가면 되지
또는
지금 만드는
이동식 작은집을 몇번이나 사용할지 알수도 없습니다
아마 사는게 그런것일지도 모릅니다
산너머에 무지개가 뜨면
모를때는 그 산에만 오르면 바로 무지개가 손에 잡힐거라고
생각하는 거니까요
사회적으로 지탄받거나 범죄가 아니라면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는것이 나쁘지는 않을것입니다
무지개를 잡으러
산에 올라가 보는것은 나쁜짓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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