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나무집을 해체한 통나무들을
언제 정리해야지 하던게 이런 저런 일들로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눈이 오면
세상을 하얗게 덮어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지난해 일들도
통나무들도
지저분한 것들도
그런데 봄이 와서 눈이 녹으면
고스란히 살아 납니다
아
참
저걸 해야 하는걸 까맣게 잊고 있었구나
눈이 녹으니
눈속에서
엄청난 통나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짬 날때마다 잘라서
처마아래에 쌓아야 겠습니다
지난 가을에 잘라 놓고 팬 장작으로 겨울을 잘 났는데
산속에서는 최소한 5월까지 불을 때야 합니다
마당 가득
집 앞뒤로
통나무집을 해체한 통나무가 널려 있습니다
눈이 녹으면
걷지 않아서 좋은데
할일이 태산 같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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