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던지
할 수 있을때 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데
귀챦다는 이유로 이 다음에 하지 뭐 하고 미루면
나중에 그 일을 안했던걸 후회할 확률이 높습니다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는 차이는 무엇일까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일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일까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무슨 말이 그래
할 수는 있는데 이래서 지금은 안되라고 하는일은
할 수 없는 일과 같습니다
그런걸 핑계라고 합니다
할 수 있는일이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귀챦아하지말고 핑계대지 말고 하는것이 좋습니다
너는
저도 귀챦으면 안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일은
하고 싶은 일은
귀챦다고 핑계를 대고 미루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노력하는 것 만으로도 안하는것보다는 낫겠지 합니다
눈이 오기전에
장작을 할 수 있을만큼 해 두고 싶습니다
할 수 일입니다
예전 통나무집 해체하고
장작으로 쓰려고 쌓아두었던 통나무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더 그냥 두면 이젠 썩어서 장작으로도 못 쓸것같으니
얼른 잘라서 비 안맞게 쌓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죽자고 잘랐습니다
이제 처마 안에 들여 쌓고 심심할때마다 운동 겸 도끼질을 하면 됩니다
은근히 많으네요
저녁 먹고 슬슬 패고 천천히 쌓아두면 될것같습니다
썩거나 장작 만들기에 좀 그런 나무들은
벽난로에 넣고 불을 피워 두었습니다
장작이 타닥타닥 타는 소리가 좋습니다
불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여러가지가 생각납니다
어렸을때 고구마 구워먹던 생각
산에 올라가서 불피웠다가 산불 낼뻔했던 일
화약만들다 폭발해서 화상 입었던일
화장실에 불냈던 일
소방서에서 화재진압하러 다니던때의 일
공무원할때 산불 진화하러 산속에서 며칠씩 있었던 일
산불 헬기가 불뿌리면 재와 물을 홀랑 뒤집어 쓰던일
산끝분교할때
손님들이랑 벽난로 피우고 이런저런 세상이야기 하던일
그 분들도 이제는 나이가 40 대가 넘었겠네
아침이 되면
계곡 아래서 바람이 불어 올라옵니다
그러면 연기가 산위로 올라 갑니다
또 하루가 시작 되었습니다
요즘은 조금씩 가라 앉고 있습니다
정치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
쫑이도 그렇고
계절도 그렇고
그래도 매일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이제는
여행을 좀 다닐까 합니다
생각같아서는 3 개국정도
생각같아서는 전국일주를 한번 더
산끝 오두막은
그냥 거기에 그렇게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