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하면서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숲속을 살핍니다
흠
저 나무는 잘말랐겠는데 장작이 되겠어
언제 포키로 끌어내서 가져 가야지
오늘이 그날입니다
포키시동을 걸려고 했는데 밧데리가 방전됬습니다
봉고 밧데리를 떼어내서 들고가 점프를 했습니다
신기합니다
남에게 뭘해 줄때
좋아하는일에는 돈 안 아끼고 사면서
자기옷이나 자기물건은 안삽니다
특히 먹는데는 더 돈을 안씁니다
밥이야 배고프면 먹는거지
옷이야 춥지 말라고 입는거지
이 밧데리 10만원이 채 안하는데
벌써 몇년을 방전하면 점프하고
이러면서 포키를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시동을 걸어서
임도로 끌고 갔습니다
교체한
엔진은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포키로 나무를 끌어내고
마당까지 끌고 왔습니다
이런 버려진 나무 네개정도는 있어야
겨울을 날텐데 몇개 더 찿아봐야겠습니다
좀 먼곳에는 많은데
포키를 끌고 가자니 시간이 좀 그렇고
주변에서 좀더 찿아봐야겠습니다
엔진톱 시동을 걸다가 안걸려서
고속절단기 원형톱으로 잔가지나 자르다가
아주 큰일날 뻔 했습니다
고속원형절단기에
코팅장갑 두겹을 자르고 손가락까지 큰일날뻔 했는데
다행이 살점이 좀 떨어지는 정도로 무사했습니다
순간 딴 생각을 했는데
아차 싶었습니다
약 바르고 대일밴드 정도로 간단히 끝나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