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도 먹고
불토 피웠고
수도꼭지도 고쳤고
이제는 저녁운동해야지
장작을 패려 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겨울에 운동은 땀내면 안됩니다
살짝 땀이 나려고 열이 오르면 멈춥니다
샤워를 할 수 없기때문에
땀을 마구 흘리면 씻기 힘드니
살짝 날 정도만 해서
수건샤워를 하면 좋습니다
수건샤워가 뭐야
따뜻한 물에 수건을 충분하게 적셔서
여러번 깨끗하게 닦아 주는 것입니다
의외로 개운하고
몸에 열도 나고 꼭 물을 뒤집어 쓰는 샤워를
안해도 됩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장작을 패까
몸이 땀을 살짝 낼정도로 할까
아니면
양을 정해 놓고 그만큼을 할까
고민을 하지만
대부분은 마지막이 됩니다
저것까지는 해야지 히고
산속일은 그렇게 하면 몸이 상합니다
농사도 그렇고
제일 좋은 것은 시간을 정하고 하거나
몸이 살짝 땀을 낼정도만 하는것인데
시작해 볼까요
무엇이 어찌 되었던지
저녁운동시간은 10시를 넘기지 않으려 합니다
두 줄 중에 앞 줄 장작을 헐어내면서 패고 있습니다
가끔은 장작 쪼개는 기계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기계보다 더 빠를지도 모릅니다
도끼질 한번에 한조각씩
집중하면 네번에 네조각이 됩니다
오랫만에 좀 되게 했더니 종아리 근육이 당기네요
세시간동안에
한칸 제일 앞줄을 다 쪼개서 다시 쌓았습니다
눈이 더 오기전에 나무를 좀 더 해 두어야겠습니다
눈이 와도
즐거운 장작패기 운동을 계속하려면
통나무 장작이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