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다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올림픽대로에서 차가 밀려
쭈우 서잇는데
스츠카처럼 마구 꾸민
어떤 자동차가 보닛 본네트 열려 있길래
꼭 눌러 닫지 왜 저렇게 열려 있지
정비공장에서 깜빡하고 덜 닫았네
운전자를 보니 젊은 청년입니다
그래 젊은 청년이니 차를 잘몰라서 그랬을거야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면 위험할테니까
빵빵하니 칭문을 내립니다
본네트가 열렸어요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씨익 웃으면서 창문을 올립니다
그런데
그 차 뒤로 그렇게 스티커 붙이고 스포일러 달고 꾸민차가
몇대가 주변에 몇대 더 있었는데
다 보닛이 그렇게 살짝 들어 올려져 있었습니다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아
노인네 티를 냈구나
모르면 가만히나 있을 걸
좋은일한다고
젊은 청춘에게 좋은 경험 알려준다고 노인이 이상한 소릴 했구나
요즘은요
그냥 바라보는 편입니다
입을 열면 잔소리라는걸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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