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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산끝 오두막 2008. 6. 20. 09:26

어느때부터인가

계속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었다

 

인생

인생-문자 그대로하면 사람이 태어 난다는 뜻이고

삶-사람이 살아간다는 뜻이겠지

 

이것에 대한 분명한 무엇인가가  있지는 않을까

 

계속 생각할때면  알것도 같고

그러다간 다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가 되고

알듯말듯 할때면 마구 속상하게 된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알것 같은데

 

어떤때는 돈이 아닐까

인간이 태어나면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다니고

그래서 좋은 대학을 가는 건 돈 때문일까

풍요로운 경제 생활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가

 

한때는

사랑(우정)때문에 인간이 존재 한다고 믿는다

학창시절의 우정과 젊은 시절의 사랑은

인간의 존재 가치를 알게 해준다고 믿는다 

시간이 흐르면 이것도 아닌거 같다

 

다시 시간이 흐르고 나면

자식을 잘 키워서 훌륭하게 만드는게

자신의 삶이라고 믿는다

그런가

 

시간이 흐르고 나면

자식들도 각각  자신의 삶으로 떠나고

부모가 자식교육에 실패하던 성공하던

그들도 다시 자신의 삶으로 떠나면서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난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지금 가치가 있는 일은 무엇인가

골프

명예

권력

 

내가 지금 관통하고 있는 시대에서의 위치는 어디인가

나는 내 삶의 흐름중  어느곳에 있는가

나의 인생은 무엇을 위해 세상에 존재 하는가

 

하나를 피하면

그 다음에 다른것이 가로막고

다시 그걸 넘어서면 다시 다른것들이 가로막는다

 

아침안개를 보면서 인생에 대해

생각해 봤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일들을 생각해 봐야지

 

이번주에는

포크레인을 오두막으로 옮겨야한다

오미자 넝쿨 지주도 세우고

포크레인 연료 필터도 갈아보려한다

카센터에서 버리는 산타페 연료 필터를 얻어왔다

연료라인 중간에 달아봐야지

장비가 오래되서 녹이랑 물이

연료필터를 너무 금방 막아서 대책이 필요하다

 

세레스 적재함도 내려서

바킹들을 교환해야한다

너무 그냥서서 잡소리 무지하게 나고

쇠들이 닳아서 곧 망가질지도 모른다

출퇴근하는차도 엔진오일 갈아야 하고

 

원대리 교량 설계변경도 해줘야하고

집 건축물 대장도 만들어야 하고

아궁이 문짝도 달아야 한다

하추리 돌보도 측량해야하고

오미자 밭 경계도 측량해야한다

 

GPS측량기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니 광파기로 측량해야겠지

 

장마 사이에

새벽 물안개와 계곡 물소리 속에서

인생의 

이런 저런 일들을생각해 봤다

여하튼

나는 살고 있다

인생의 긍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는 아직 깨닫지 못했지만

그게 인생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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