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단순한 엔진은
간단하고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피스톤과 실린더는 기계적으로 간단한 구조고
망가질것이 거의 없는 것인데
문제는
시동이 안걸리거나
걸려도 금방 꺼지거나
아니면 액셀을 당기면 시동이 꺼지거나
그래서 못 쓰는 것일겁니다
이러한 모든 문제는 기화기에 있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냥 혼자 무엇을 고치다 보니 알게 되는것을 쓰는 것입니다
공구수리를 업으로 하는사람도 아니고
보시는 분들은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맞다 틀리다는 중요하지 않을겁니다
처음 하면 다 그런거니까요
캬브레터를 분해하기 시작하자면
처음에는 에어크리너케이스를 뜯어야 합니다
대부분 너트나 볼트 두개가 엔진에 고정되어서
에어크리너 캬브레터 이런 순으로 조립되어 있고
중간에는 가스켓이 끼워져 있습니다
분해알때 이 연약한 카스켓 안 찢어지게 조심해야 합니다
공기필터(에어크리너)와 캬브레터(기화기)입니다
기화기 아래 연료통입니다
하얀 플라스틱모양이 부레입니다
연료탱크에서 연료필터를 거쳐서 기화기로 오는 연료는
저 통에서 고이게 되고
연료가 통안에 가득차면 저 부레가 떠 오르면서
연료를 차단합니다
저 부레가 떠오르면서 연료를 차단하지 못하면
기화기에서 온통 휘발류가 넘치게 됩니다
화장실 물집과 같은 원리입니다
기화기 아래 조그만 원형 연료통 아래 톡 튀어나온 작은 관은
리턴꼭지입니다
연료가 넘치거나 과하게 되면 다시 연료필터난 연료통으로 되돌려 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다 분해하고
이번에는 드로틀 밸브를 조절하는 나사가지 다 뻬서
에어크리너롤 구석구석 청소하고 있습니다
제일 왼쪽에 보이는 나사가
초크밸브를 열고 닫을때 케이블길이를 조절하는 나사입니다
시동걸때 당기면 닫히고 밀어 넣으면 열리는 구조입니다
몸통에 보이는 나사가 드로벨브조절 나사입니다
혼합기양을 조절해서 아이들링(퐁퐁퐁하고 돌아가는역활)을 조절합니다
보통 쓰로가 높다 낮다고 표현합니다
중간에 톡 튀어나온관이 연료공급관입니다
저 곳으로 기화기에 연료가 들어오고 아래 통엔 가득차면
하얀부레가 떠오르면서 차단합니다
입으로 저관을 불면 쭈욱 불어져야 합니다
그러다가 하얀 부레를 손으로 올리면 막혀야 합니다
안 막히면 기화기에 연료가 흘러 넘치게 됩니다
그 아래 노란색 관이 연료가 기화기로 올라가는 관입니다
다 청소하고 다시 결합 했습니다
너무 어려운가요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시동이 안걸리면 에어크리너 열고 연료를 기화기에 강제로 조금 부어 넣고 시동을 걸어봅니다
걸리면 연료게통만 청소하면 됩니다
안걸리면 전기게통을 봅니다
플러그를 확인해 보면 됩니다
시동을 걸어서
아이들링을 조정하고 처음으로 움직여 봤습니다
연료통위에 방석을 놓고 올라 앉아서 앞뒤로 좀 움직여 봤는데
승차감은 영 안좋은데요
하기사
공기타이어도 아니고 서스펜션이나 스프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을 치우거나 타고 작업을 하거나 좀 긴거리 가려면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축사안에서
이리저리 타고 다녀봤는데
잘 움직입니다
이제는 유압계통과 전기계옹을 좀 손보고
오두막으로 가져가서 뒤에 쟁기를 달건지 눈을 치우는 넉가래를 달건지
바퀴는 어떤것으로 개조할건지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