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구도 샀겠다
머리속에 생각도 대충 정리가 되었겠다
시작이 반이니
이앙기 개조를 시작하려 합니다
밧데리가 방전이 되어서
대충 태양전지판으로 조금 충전을 한 다음
휴대용 점프 밧데리를 연결해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거의 6개월만인데도 시동이 잘 걸려주었습니다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엔진을 낮출수가 없습니다
엔진이 바닥으로 내려가거나
운전석 뒤로 가야 버기카 모양이 될텐데
엔진에서 미션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연결장치도 벨트형식입니다
오토바이처럼 체인이어야 길이를 마음대로 바꿀수 있을텐데
일단 집 뒤로 끌고 왔습니다
덮개를 제거하고
프레임을 제거하고
높이를 낮추어야 차고에 집어 넣을 수 있습니다
비닐과 덮개를 제거하고
프레임을 다 분리하고
차고에 집어 넣었습니다
플라즈마 절단기를 이용해서
덧붙였던 프레임을 다 잘라냈습니다
플라즈마 절단기 좋으네요
쇠를 녹여서 절단하는것이 아니라서
뜨거운 쇳물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주변 쇠를 달구는것도 아니어서
쇠를 절단하는 공구로는 아주 그만인 공구입니다
분해해 놓고 보니
버기카로는 개조를 못하겠습니다
이런저런생각끝에
버기카는 고물오토바이를 얻거나 주워오면 만들기로 하고
이앙기는 급경사에서 앞으로 꼬꾸라지거나
브레이크가 잘 안들거나해서 위험했는데
앞뒤 차축간 길이를 늘리고
차륜간 폭을 양옆으로 넓혀서 사륜으로 아무곳에나 갈수 있도록
개조하기로 했습니다
가능하면 쇽업도 달아서 쿠션도 좀 넣어보고
뭐가 나오면 어떤가요
만들어 보고 싶고 무엇인가 생각하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그런생각을 몸이 따라 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운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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