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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사람

산끝 오두막 2021. 12. 16. 13:24

가끔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평범한가

정상인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정상에서 벗어나 있다는걸 압니다

 

좋은쪽인지

그렇지 않은 쪽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는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궁금합니다

실제로 만나서 대화해보면 어떤 사람일까

처음에는 잘 모릅니다

인간의 탈을 썼으니 인간처럼 보입니다

말도 인간 언어를 쓰니

틀림없이 인간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거나

연락을 하게 되거나

사적으로 어떤 교류를 하게 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나 봅니다

사람은 분명한데 정상은 아니네 그런 느낌

 

평범한 사람들 같이 생각하지 않지

평범한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말하지 않는걸까

보통은

이렇게 하면 저렇게 반응해야 하는거 아닐까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안해

 

그럴때 알게 됩니다

난 정상이 아니구나

이상한 사람 맞습니다

정상이 아닌것도 맞구요

 

그런데 상대방이

이걸 인정하게 되면 

그 사람도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이상한걸

고치려 들어도 힘들게 되고

그냥 맞다고

인정해도 힘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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