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동식 집 창문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저 이동식 집은 정확하게는 캠핑카로 만든것인데
오대산 갔을때
바닷가 갔을때 두번 쓰고는 그 다음에는 거의 텐트를 사용하느라
쓰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떤 물건이던
처음 만들때는
처음 살때는 무척 많이 쓸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많이
안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물건이 몇가지 있는데
파고라라고 하지요 우리말로는 원두막인데
만들고 싶고 갖고 싶고 만들기 쉬워서 만드는데
실제로는 잘 안쓰는 물건중에 하나입니다
나중에는 무청을 말리거나 공구정리할때 유용하게 쓰기는 합니다
캠핑카가 그렇습니다
억지로 쓰자고 하면 보를까 실제로 그렇게 많이 쓰지 않게 됩니다
실내운동기구 자전거가 그렇지요
차라리 실제 자건거를 사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훨씬 더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활용도를 높여볼겸 만드는 재미도 느낄겸
누가 버린 유리조각 몇개 주어다 놓은 것을 이용해서
창문을 만들어 달려고 합니다
문찍 크기도 좀 크게 만들어 새로 달고
벽을 뜯어야 겠습니다
오후 햇살이 뜨거워서 그늘막을 쳤습니다
내부에 전기배선을 다 걷어내고
장식장을 뜯어내고 벽을 분리하는데까지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 유리에 맞도록 창틀을 만들려고 합니다
창틀을 만들고 유리를 맞게 잘라 끼우는 것이 아니라
유리에 맞도록 창틀을 만듭니다
각목 몇개만 있으면 됩니다
유리에 맞도록 대충 놓아봅니다
유리에 맞도록 창틀을 만들때는 살짝 여유가 있는것이 좋습니다
유리보다 창틀이 작으면 유리를 끼울수도 없고
억지로 끼우다가 유리를 잘 깨트리기 때문에
차라리 창틀이 조금 커서 여유가 있어 쉽게 끼우고 틈을 막는 편이 유리합니다
창틀을 조금 튼튼하게 하려고
아주 간단한 틀짜기를 하기위해 홈을 파고 있습니다
전문 목공이시라면 아주 복잡하고 정교한 사궤맞춤을 하겠지만
초보니까요
내마음대로 내 입맛대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