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분중에 의사가 있는데
그 분 부인이 꽃다운 청춘 34살에
암으로 얼마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부인도 의사였는데
그 부인 아버지는 교수님이시고
교수님 부인도 학교 교장님이라 들은적이 있습니다
아마
그 교수님은 사위가 의사여서
꽤나 자기 위치에 부합하는
사위를 얻었다고 좋았을겁니다
의사 공부할때 딸에게 미리 집도 한채 사주고
결혼할 때
신혼집 마련에도 꽤 많이 보태주었다고 합니다
와
대학교수 월급이 엄청 많은가봐
아니면
부인이 주식투자를 잘했을까
아니면
부동산 투자에 귀재였을까
돈에 빠지면 참 이상한 일들을 합니다
보통 돈 없는 사람들이 보면 아니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하지만
마약을 하는사람끼리는 서로 이해 됩니다
술먹는 사람들끼리는 술취한게 서로 이해 됩니다
돈을 탐하는 사람들끼리 보면 당연히 그래야지 하게 됩니다
딸아이가 죽고 지금 6개월쯤 되었는데
지금
의사 사위와 재산을 가지고 소송중이랍니다
이런 사위 장인관계가
딸이 살아 있었다면
아버님 자네하며 좋은 관계로 유지 되었을까요
살면서 늘 궁금합니다
지금 좋은 사이인데
나중에 큰 돈이 서로에게 걸려 있어도 그럴 수 있을까요
그렇게 본다면
어떤 가족이 사이좋게 살다가
죽어서도 사이좋게 끝날수 있는 길은 하나 뿐이네요
줄돈도 없고
받을 돈도 없다면
그냥 저냥 아무일 없이 살다가 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니면 다 너 가져 하고 양보하던가
그런데 이렇게 해봐도 싸움은 납니다
왜냐구요
상대방이 내가 네 재산 탐나서 그런거냐고
나를 뭘로 보냐고 하면서 화를 냅니다
정당한 기준으로 나누자는 거라고 언성을 높일테니까요
세상에
돈앞에서는 적당하고 정당한 기준은 없습니다
자기가 정당하면
상대방은 무조건 정당하지 않은 겁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부부든
돈에 욕심이 생기면
어떻게 해봐도 해결이 안됩니다
그 보다 훨씬 많은 재산을 가졌지만
몇푼 안되는 돈을 가지고
젊은 지난 사위와 싸워야 하는
그 교수분은 참 슬픈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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