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자

한때는

혈액형으로 성격을 판단하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A 형 고집이 세다 의지가 강하다

0 형 남자답다 화통하다

AB형 변덕이 심하다

뭐 이런건 수혈할때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O 형은 모두에게

AB형은 AB형 끼리만

 

요즘은 MPTI로 성격을 판단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으로  성격을 들여다 보는 방법은

혈액형이나 관상이나 사주 손금 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공통되게 만들어진  질문에

스스로 내용을 대답하고 그 결과를 보는 거니까요

이런 기법을 통계학이라고 합니다

 

통계학은 수백개의 공통분모를

찿아내고 통계를 낸 다음  대상에게 그 통계에 기반한 질문을 합니다

그  내용에 해당하는 답변을 하면 

아

 그런 성격을 가진 분이구나하고 판단하는 겁니다

 

그렇게 보면

성격이나 그 사람의 인생을 파악하는 수많은 기법중에

가장 근접한 정확도가 높은 기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기법이

관상학입니다

그렇게 생긴 얼굴을 가진 사람은

그렇게 살아 갈 확률이 아주 높다

수천년동안 얼굴 생김새를  통계내고 그런 얼굴이 살아온

인생 궤적을 추적해본 결과 그렇다는 이야기이니 어떻게 보면

MPTI와 비슷한 통계법입니다

 

그래서

카드점이나  사주팔자나 점성술보다는

MPTI 나 관상학은 그나마 인생팔자를 알아보는데

좀더 정확한 방법이라 볼수 있습니다

 

어떤분이

자기는 은둔자형이라고 하면서

산속에 혼자 살고 싶다고 명상하면서 숲과 교감하면서

조용히 살고 싶다고 합니다

 

그분은

대단히 사교적이고 모임만들기 좋아하고

여행 다니기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왁자한걸 좋아하는걸로 아는데 

의외 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인간은 살면서 

하고 싶은 것과

할수 있는 것과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요

많은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일이거나  해야하는 일이라 착각하기도 해요

 

당신은

은둔자가 하고 싶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닐거에요 

지금 휴대폰을 켜서 MPTI 설문 조사를 한번 해보세요

솔직하게요

지금 당신에 대한 상황을 솔직하게 답변해보고

나온 결과를 이야기 해주세요

아마 E 로 시작하게 될겁니다

 

선구자라고 나왔답니다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고

어울려 지내야 하는 성격이랍니다

 

당신은

살아온 길이나 지금 생활 패턴이

마음만 산속에서 혼자 도 닦으며 살고 싶다는 희망인거지

혼자서 며칠 지내다 보면

입이 간지롭고 좀이 수셔서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못 버틸겁니다

 

인간은

자신의 성격을 잘 들여다 봐야 합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과

해야만 하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하고 싶지 않아도

생계를 위해 다녀야 하는 직장은 꼭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해야만 하는일을 

하고 싶은 일때문에  팽개치면 그건 인간이 아닙니다

인간이 가진 도리와 의무

부모로서의 책임

자식으로서의 도리

가장으로서 책임져야 할 생계

이런일들은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만 하는일이고

마약 술 담배 여행 취미생활들은 하고 싶은 일들입니다  

해야만 하는 일들이 하고 싶은 일 일리 없습니다

 

산속에 들어가 조용히 살고 있는

은둔자들에게

MPTI 가  E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나도 그렇게 살고 싶어 한번 놀러가도 될까

 

아니요

그 은둔자들에게 놀러가지 말고 

팬션이나 호텔이나 캠핑장에 돈내고 가세요

거기는

E 들이 모여서 돈내고 I 같이 해볼수 있게 해준 곳이니까요

 

은둔자 중에도

성격이 반 쯤은 E 도 있습니다

그분들은

방송에 나가는걸 좋아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E 로 시작 하는데도 하고 싶다고 은둔자에 도전하면  

대개는 어느정도 참고 견디다가

귀농에

산속에 은둔하고 사는데 실패를 합니다

 

산속에 조용히 살고 싶거나

귀농을 하고 싶거나

은둔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MPTI를 해보시고 E 로 시작하시면

그 비율이 어느정도 인지 보시고

귀농하거나

산속에 들어가시더라도

방향 설정을 잘 하셔야 합니다

 

I 로 시작하지만 E  비율이 꽤 된다면 

완전 은둔자가 되기보다는

팬션을 운영하거나

동네분들과

잘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잘 연구 하시면 

무사하게 귀농 귀촌에 성공하실 수도 있습니다

 

현실이 힘들어서

은둔자가 되고 싶다고

하고 싶다고 현실을 마구  정리하고

무작정 시작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과

해야만 하는일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자신이 

MPTI 중 어디쯤에 있고

어느 정도 비율인지 정확하게 생각해봐야 

무리없이 산속에 살수 있을겁니다  

 

하고 싶다고

다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일 이라고 다 즐거운 것도 아닙니다

하고 싶은 일이라도 직업되어

해야만 하는 일이 되면

그 일이 진짜 하기 싫고 힘든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