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라는 도시는
아주 특별한 관계가 있는 도시입니다
군대 생활도 원주에서 했고
아마 젊었을때
전국에 있는 산들을 빼놓고
도시를 간것은 원주가 처음 일겁니다
대학가서
외지에서 온 처음 만난 친구도 원주 친구였습니다
가끔은
인연이라는 것이 그냥 우연하게 생기는 것인지
아니면 무의식중에 많이 생각하는 것들이
계속적인 생각과 몸의 행동과 판단력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어떤 같은 결과로 나타나는지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그 대학 친구가 일하는 곳입니다
철학적이고
사려가 깊고
다정한 친구입니다
함께 서해바다를 가려고
친구 집에 들렸습니다
꼼꼼한 친구여서 빠짐 없이 무엇인가를 준비했습니다
뭘 이리 많이 준비했을까
잔소리를 하고 싶어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면 반드시 쓸일이 있는 것들만 챙기곤 하니까요
아니면 챙겨 갔으니 꼭 쓰고 싶어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칭찬해 줍니다
잘했다
챙겨오니 다 도움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