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뮤지엄 산

주말에 시간을 잠시 내서

원주 뮤지엄 산에 다녀왔습니다

 

일본 유명 건축가가 지은

박물관이라던가

작품용 건축물을 보고 왔는데

 

박물관 안에 작품들은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종이 박물관도 볼만했고

판화도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고

 

 

 

 

그런데 박물관을 나서서

그 뒤편에 경주고분을 본딴 돌무덤 작품을 보면서

살짝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일본인이

한국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등 각 도를

무덤으으로 만들어 여기저기 배치해두었다는게

무슨 의도가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모론인가요

그냥 작품이라고 생각해도 되쟎아요

그렇기는 해도

그 작품을 보면서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한국 명산에 혈을 끊는다고 쇠말뚝을 박았던게 기억이 나니까요

 

그 돌무덤들을

일본인이 한국땅 정가운데 원주 산꼭대기에 만들었다는게

좋게는 안보였습니다

 

그냥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안될까

딴사람은 그런다 해도 저는 그렇게 안됩니다

하필이면 일본인이

왜 조선 팔도를 돌무덤으로 작품이라고 만든건데요

 

조선팔도를 대표하는

탑이거나 조형물 건축물이라면

작품이라고 봐 줄수도 있었을겁니다

 

조선인이

일본땅 가운데 일본 각현을 돌무덤을 만들고 그걸 작품이라고

전시하는데 좋아라 할 일본인이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관람객중

아무도 그런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일본 관광객도 꽤 있었는데

그들은 그 조선 팔도 고분 작품 보고 좋았을까요

어땠을까요

 

우리는 일본을 좋아해

일본 여행도 좋고

일본 유행도 좋고

나긋나긋하고 살가운 일본 여자도 좋아

한국남자는

일본여자랑 결혼하는게 제일 좋다는 설문조사도 있거든

그러니

지금 우리나라 한국땅에서 일본사람이  저렇게 하는게 가능하겠지요

 

 

 

 

 

 

조선팔도

돌무덤만 아니었다면

그럭저럭 볼만한 박물관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이니

오해하거나 비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출근때 아침 일출을 보았습니다

올해는 별나게 날이 흐리고

눈도 자주 많이 내리는 편입니다

산속에 산지 24년이 되는데

일출보는게

이렇게 적은 해도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