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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6. 11. 18. 10:52

 

해지기 전까지

세가지의 작업을 마무리 하려 했는데

우물집 쫄대를 대는데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쪽은 외등을 아직 설치하지 않아서

밤에 일하려면 롤코드에 전등을 끌고 와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오늘 못하면 내일 하고

내일 못하면 주말에 하면 되지

 

여하튼 하는데 까지는 해 보려 합니다

 

 

 

 

이 비닐치는 쫄대는 강철입니다

잘 안 잘라지는데

어떤분들은 핸드그라인더로 자르기도 합니다

 

절단기로 쇠를 자르면

절단 연마석은 탄소가루와 유리섬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절단석과 쇠가 서로 마찰을 일으키며  열을 내고

더 약한 쇠가 절단 되면서

아주 미세한 쇳가루와 절단석 가루가 날리게 됩니다

이 것들이 폐에 들어가면 유리섬유와 쇳가루는

석면가루같이 너무 미세해서

페에 깊숙하게 박히게 됩니다

 

번거롭더라도 쇠를 절단할대는 방진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너는

저는 그냥 합니다

간단히 생각합니다

이렇든 저렇든

죽을때가 되면 죽을 겁니다

그래도 조심은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편하더라도 그라인더같은 절단기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대개는 저런 카터로 자르는 편입니다

어두워져서야 억지로 대충 비닐을 걸쳐 놓았습니다

 

밥 먹고는

장작 보관 처마쪽 문 앞에 게단을 만들려고 합니다

 

하루에 세가지씩만 하자

그렇게 생각해 놓고도 보통은 네가지 이상을 합니다

노느니 뭐하니

설렁설렁 일이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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