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는 시간은 6시40분인데
한벽 가득 통유리창의 커튼을 젖히면
아직 어두운 밤입니다
출근 준비를 해야지요
침대 바로옆에 큰 창은 누워서 달을 보거나
바깥 경치를 보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습니다
임도를 따라 걷지 않고
골짜기쪽 지름길로 내려가면
겨울에 지내려고 지은 개울건너 오두막집이 보입니다
어딘가에 세번째 오두막으로 소개 되어 있는 집인데
벽난로까지 만들어 놓고
정작 사는건 통나무집에 살고 있습니다
혼자 만든 엉성한 집인데 폭설에도 안무너지고 잘 버티고 있네요
저 끝에 차가 보이네요
다 내려 왔나 봅니다
오늘도 꽁꽁 얼어서 시동이 힘들겠지만
여분의 만충전된 예비 밧데리가 드렁크에 실려 있어
마음이 든든 합니다
오늘은 훨씬 덜 추운 날씨네요
영하 16도 쯤은 무난하게 시동이 걸리는 별로 안추운 날씨입니다
영하 20도만 안넘으면 좀 편안하게 출근할텐네요
시동이 단발에 걸려 줍니다
눈길을 또 달려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