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는데
동네 아는 분이 옥수수를 따다가
손짓을 하며 부르십니다
차를 세우고 내려서 인사를 했더니
옥수수를 주시겠답니다
몇개만 주세요
자루에 자꾸 담습니다
그만 주세요
그래도 갯수는 맞추어 주어야지
아이 그냥 주시는 건데 무슨 갯수를 말하세요
사무실에 직원들 몇분에게 나누어 주어야 겠습니다
저는 두개만 쪄먹으면 됩니다
그래야 맛이 어떤지 말씀드릴수 있을테니까요
아주머니께서
인터넷으로 판매하는데
덜 여물었다고 댓글로 뭐라하신다고 하면서
완전 여물면 딱딱해서 못먹는다고 말씀을 그렇게 드려도
덜 여물었다고 뭐라한답니다
세상에
닭백숙도 영계만 드시고 늙은 닭은 싫어하면서
산나물도 채소도 억세다고 새싹만 드시면서
상추도 다 여물면 쓰고 억세다고 하면서
옥수수는 완전 여문걸 찿으신다고
옥수수도 완전 여물면 삶아서도 못드세요
다 터지거나 딱딱해서
이곳은 지대가 높아서 옥수수를 늦게 심습니다
5월이전에 심으면 서리 맞아서 대개는 다 얼어죽거든요
지금쯤 옥수수가 필요하시면 높은 지대 농사짓는분들을
블로그에서 찿아보시면 구하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