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살아가기

오두막

산끝 오두막 2016. 7. 11. 14:35

 

옥수수가 얼마나 컸는지

수염이 마른 걸 세개만 따 봤습니다

오두막에 가서 쪄 먹으려 합니다 

 

 

 

 

집 앞에 가는 나무가지를 쌓아 둔곳에

불개미집이 난리도 아닙니다

그냥 두면 온 통 개미집이 될겁니다

적당히 세력을 줄여 주어야 하는데

방법이 없습니다

농약을 치는건 싫고

그냥 두면 집 안가지 점령할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가끔 개미에게 물리면서 지내는데

이 불개미는 물었다가 놓는 녀석들이 아닙니다

거머리처럼 물면 놓지를 않습니다

모기 물린정도의 통증으과 가렴움을 남겨 주기도하고

 

매년 년례 행사처럼 세력을 줄이곤 하는데

땅위에서 불을 피우면

땅속의 집은 영향이 없습니다 

한해가 지나면 다시 땅위에 봉긋하게

불개미 집을 만들어 올립니다

 

 

 

 

불개미집이 여러군데 있는데

집에서 가장 가깝고 크기가 제일 큰 두집을 골라서

세력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올 한해는 집안으로 쳐 들어 오지는 못 할겁니다

땅이 넓어진데다가  식구가 줄어서

그땅 회복하고 식구 불리느라고 근처로 영역을 확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 그럴겁니다

 

불개미에 자면서 몇번 물려보면

농약을 쳐서 전멸을 시키고 싶어질때도 있습니다 

 

 

 

 

'혼자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추밭  (0) 2016.07.15
풀 깍기  (0) 2016.07.15
35 도  (0) 2016.07.11
장맛비 3  (0) 2016.07.06
장맛비 2  (0)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