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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고치기

산끝 오두막 2015. 5. 11. 10:26

 

예초기

풀깍는 기계를 분해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댁에 풀을 깍을 때는 어머니가 시끄러워 하실까 해서

주로 낫질을 했는데

이제는 기계로 풀을 깍으려 합니다

 

왜 분해 하느가 궁금하신가요

물론 시동이 안걸리니까 분해 하는거겠지요

무슨 기계가 툭 하면 시동이 안걸리는 걸까요

그러게요

 

이번에 시동이 안걸리게 된것은 순전히 제 실수 입니다

 

점화 블러그를 빼낼때는

특별한 복스알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롱 복스알이라 하는데

산끝 오두막에 모든 공구가 있고 어머니댁에는 없네요

다행히 돌출 되어 있어

일반 복스알을 넣고 옆에서 바이스플라이어로 물고 돌려도

플러그를 분해 할 수 있었습니다

 

 

 

물통에 있는

혼합유를 넣고 죽자고 줄을 당겼는데도 시동이 안걸려서

분해 청소하고 다시 죽자고 줄을 당겼는데도  안걸립니다 

뭔가 이상해 이렇게 안걸릴리가 없어

혹시

물통을 열고 냄새를 맡아보니 혼합유 맞는것 같습니다

휘발류 냄새가 좀 약한데

찍어서 맛을 보니 부동액입니다

아 이런

먼저 혼합유 통에 부동액을 넣어 두었던걸 깜빡 했네요

멍청하기는 무슨 물통 하나가 아깝다고 쓰고 버리지

휘발유 통에다가 부동액을 넣어 두었을까요

 

경운기 라디에타도 못 고치고 풀도  못깍고

해는 지는데

에라 옥수수나 심자 하고 깜깜해 질때가지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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