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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고치기

산끝 오두막 2016. 6. 15. 09:45

이 예초기는

2003년 쯤에 산끝분교할때 구입한 것이니

13 년쯤 된것같습니다 

그 동안 이렇게 저렇게 용케 잘 고쳐서 사용했습니다

얼마전에 망가진채로 그냥 처마아래 방치해 두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댁에 가져 가서 쓰려 해도 

크고 무겁고 냄새나고 운반도 쉽지 않아서

새로

부탄가스 예초기를 구입해서 그것을 쓰다가 보니

처마아래 그냥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왜 고장난건지 한번 자세히 볼까 합니다

아예 포기 할건지

살려 볼건지

아니면 분해해서 일부라도 다른 것으로 사용해 볼건지 

 

캬브레타 부분입니다

구조는 아주 간단합니다

카브레타 구조는 간단하게 4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틀릴수도 있고 맞을수도 있으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연료통이 있고

초크밸브가 있고

드로틀 밸브가 있고

엑셀밸브가 있습니다

 

그림 제일 앞에 동그란 구멍난 철판은

초크밸브 철판이고

그 아래 구멍안에 보이는 동그란 쇠뭉치가 엑셀밸브입니다

그 뒤 왼편에 보이는 작은 나사가 드로틀 밸브를 조절하는 나사입니다

 

공기량을 조절하고

연료량을 조절하고

혼합기량을 조절해서 엔진을 움직이게 하는데

2 싸이클 기관의 단점은 엔진오일과 휘발류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이유로해서 시동걸림이 좋지 않고 구조가 엉성해서

잘 망가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두가지 단점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만약에 시동이 정말 안걸린다면

시동이 걸리게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엔진 입구에서

캬브레타를 분해 합니다

프러그도 빼줍니다

풀리를 서너번 당겨줍니다 엔진실 안을 말리려고 하는거지요

플러그를 결합합니다

캬브레타를 결합합니다

기계를 약간 기울여서

캬브레타에서 엔진연결구 쪽으로 혼합유가 아닌

맨 휘발류를 약간 엔지실안에 부어 넣습니다

 

시동을 걸면 바로 걸립니다

물론 그 부어 넣은 휘발유가 없어지면 시동이 꺼집니다

 

이 방식은 경운기도 비슷하게 적용이 됩니다

경운기에는 휘발류를 부으면 안됩니다

물론 예초기도 맨 휘발류를 부으면 안되지만 시동이 안걸리니

망가진건지 아닌지 확인해 보고 싶을때 한번식 테스트 하는 방식이란 뜻입니다

 

시동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연료가 줄줄 흐릅니다

이런 상태로 지고 풀을 깍을수는 없습니다

혼합유가 등에서 뚝뚝 떨어지는데

지고 일할수는 없겠지요

 

 

 

 

 

원인을살펴보니

연로통에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캬브레타 연료통에는 연료가 충분히 들어오면 차단하도록

스위치나 밸브나 그런 장치들이 있는데

이런 간단한 엔진에 연료통은 기계적인 장치를 씁니다

화장실 변기 물집 부레같은 원리를 사용하는데

너무 오래되서 고무가 부식되었나 봅니다

차단을 시키지 못하니 연료가 캬브레타로 넘쳐서 엔진으로 들어가고

넘치면 밖으로도 떨어지고

 

오늘은 원인을 알았으니 어떻게 할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기종을 보고 그 부분에 부품만 구입해서 살려볼건지

아니면  포기하고 분해해서 다른 것으로 쓸건지

아니면 아예 버릴건지

기계가 망가지면 고치는데까지는 고쳐려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기준이 있습니다

이예초기는 한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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