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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예취기),풀깍는기계

산끝 오두막 2012. 9. 25. 09:09

예초기기 맞는 말인지

예취기가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렇게 이야기 하면 다 알아 듣습니다

 

전문가가 아닙니다

혼자 생각해보고 고치고 사용하는 사람인데

저보다 모르는 초보를 위한 글입니다

 

산속에서 쓰는 기계들중에는

2싸이클기관인 기계들이 좀 여럿있는데

일단 엔진 오일을 연료에 혼합해서 쓰면

대개 2사이클기관입니다

 

 

사람들이 줄로 당겨서 시동거는 기계는 좋아 하지 않습니다

시동이 잘 안걸리기도 하고

곧잘 꺼지기도 하고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가장 중요한 원인은 어쩌다 일년에 한두번쓰는 물건이라 그런것같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매일 쓴다면 그렇게 시동이 잘 안걸리게 놓아 두진 않을테니까요

 

그래도 시동이 잘 걸리게 관리 하는 방법이 몇가지 있기는 합니다

 

1. 다 사용하고 나면 연료를 반드시 제거한다

    -연료통이나 연료관이 부식되거나 찌거기로 막히는 것을 방지 합니다-

 

2. 연료를 제거하고도 시동을 걸어서 저절로 꺼질때까지 작동시킨다

   -캬브레이의 미세한 관이나 연료부레등에 찌꺼기가 기는 것을 막고 플러그가 젖어 있게 되는 것을 막는다-

 

3. 기계자체에 시동 잘걸리는 방법을 적어 놓는다

  -매년 기억에 의해 시동을 걸게 되면 초크를 올렸었나 스로틀을 올렸었나 내렸었나 기억이 나지 않아

    이리 저리하다보면 연료가 과다하게 되고 플러그가 젖고 하면 점점 더 혼란스럽고 짜증나고합니다-

 

어찌 되었던지 시동을 걸었습니다

 

쓸데 없이 마당이 너무 넓습니다

무슨 대 저택도 아니고 잡초를 기르는 밭도 아니고

풀을 깍지 않고 그냥 두면

다닐수가 없는데다가 눈이 오면치우기도 힘들고

몇해를 그냥 두고 봤는데

늦은 가을에 풀을 한번 깍아 주는 것이 사는데 훨씬 편했습니다

 

 

 

 

예취기 옆에 보면 스프링 끼워진 나사가 있습니다

아마 스로틀이라고 부를겁니다 

이건 연료량을 조절하는 겁니다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면 연료가 조금식 더 들어가서

아이들(공회전속도)이 높아 집니다

만약 기계가 푸드덩 푸드렁 하면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봅니다

그러면 퐁퐁퐁퐁하며 일정하게 기계가 돌아 갑니다

 

 

 

오른쪽에 잡아 다니는 손잡이 옆에 조그만 쇠가 보이는데

이건 아마 초크라고 부르는 걸 겁니다

공기량을 조정하는 겁니다

처음에 닫고 오래 줄을 당기면 연료가 과하게 공급되어 플러그가 젖게 됩니다

차라리 시동이 안걸리더라도 열어놓은 상태로 액셀레이터(손잡이에 케이블에 달린 레버)를 조절 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최초에는 한두번 줄을 당길때 닫고 했다면 그 다음 부터는 열고 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물론 연료 밸브가 열려 있는가를 확인 하여야 겠지요

이 사진은 연료 밸브 때문에 찍은 것은 아닙니다

사진 정중앙에 캬브레터와 엔진을 연결하는 일자나사가 보입니다

이것을 풀면 엔진과 캬브레이터가 분리되는데

 

기계를 잘모르시는 분들이라면 플러그가 젖는 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모를테니

아무리 해도 죽어라 줄을 몇번을 당기고 초크를 올리고 내리고 액셀을 당기고 넣고 

시동을 걸어도 안걸리면

한번쯤 풀어 봐도 무방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 일자 나사를 풀면 캬브레이터가 분리되는데

그냥 분리해서 들고 게시면 됩니다

잠시 게시면 연료과다로 젖고 넘치고 했던 곳들이 마릅니다

 

제일 위에 까만선은 플러그 연결선인데

이선을 뽑고 플러그를 한번쯤 빼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플러그가 젖어 있다면 시동이 안걸리는 거니까 확인해 보시면 되고

젖었다면 빼서 말리고 열어 둔채로 엔진 속도 좀 말려 줍니다

 

그리고 다 조립한훈 처음 부터 다시 시동 방법대로 반복해서 시동을 걸어 봅니다

 

2싸이클 기관은 간단해서 망가질게 별로 없습니다

전자 제품도 없고 센서도 없고 냉각장치도 없습니다

 

시동이 안걸리는 이유는

단지 연료가 안올라 오거나

연료가 과다 공급되어 젖어서 안걸리는 두가지 뿐입니다

 

주의-엔진오일을 조금 섞으면 시동 잘걸리고 잘 작동 되지만 엔진이 금방 망가지고

       많이 섞으면 시동이 안걸리고 힘도 떨어지고 시동이 잘꺼지기도 합니다

       대개 엔진오일과 휘발유의 비율은 25 대 1정도(50:1도 있음)로 혼합합니다

 

 

 

 

예취기날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요

삼각날 (날이 세개인데 강력한 위력만큼 위험합니다)

양날 (양칼날인데 힘이 좋고 나무도 잘리지만 돌이 튀거하여 위험합니다)

힌지가 달린양날(관절이 달려서 날개 꺽입니다 좀 덜 위험 합니다)

플라스틱 와이어 날(약한 풀만 까지요 안전한 편입니다)

 

날을 교환할때 나사를 풀어야 하는데

나사는 왼나사입니다

대부분의 나사는 오른쪽으로 돌리면 조여지고 왼쪽으로 돌리면 풀리는데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축에 달린 나사들은 반대입니다

오른쪽으로 돌려야 풀립니다

생각에 풀려고 하는데 안풀리면 반대로도 슬쩍 돌려 보아야 합니다 

 

 

 

풀고나면

속에 키가 걸린 와셔가 있고 평와셔도 있습니다

순서를 잘 기억하시고 날을 교환 해야 합니다 

 

 

 

어찌 되었던지 넓은 마당을 네시간에 걸쳐서

다 깍았습니다

다음에는 집 내려오는 길에 풀을 깍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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