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집의 닭장입니다
닭을 기르시고 싶다고 하셔서
만들어 드린 닭장 들인데 커다란 축사를 소를 안기르셔서
한쪽만 조금막아서 닭장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지붕이 없으면 닭들이 날아 나가거나 날짐승들이 와서 닭들을 잡아가서
지붕까지 덮었습니다
양쪽에 열마리씩 스므마리정도 되는데
알이 하루에 스므개정도씩 나옵니다
이양도 엄척나서 온식구 먹고도 남아서 매번 처치가 곤란한데도
좋은신 모양입니다
한해는 삵인지 너구리인지 망을 뚫고 들어와서
닭들이 모조리 전멸을 해서
아래쪽은철망을 한번 더 두르고
합판으로 막았습니다
센서등도 설치해서 뭔가가 접근하면 불이 환하게 켜지도록 했고
그래도 불안하신지
강아지도 옆에 데려다 놓으셨습니다
들짐승을 이길만한 강아지는 아닌데
그래도 짖으면 좀 나을까하여 개집도 옆에 가져다 놓으셨네요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여지껏 들짐승 피해는 없습니다
닭장 반은 축사 안에 걸쳐있고
반은 뒷마당 흙에 걸쳐져 있습니다
땅을 파야 하고 흙도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나름 머리쓰고 만든 닭장입니다
축사 안쪽에 닭장은 어린닭이나 오골계나
그런 닭들을 기르십니다
짚도 깔아 주시고
사료외에도 이것저것 먹이셔서 그런지
닭똥냄새는 거의 나질 않습니다
강아지 크기 봐서는
닭이 개를지키는지 개가 닭을 지키는지 모르겠지만
짖기는 잘 짖습니다
아주 오래된 친구 녀석입니다
이름은 쫑이라고 합니다
원래 작은 녀석이라 잘 안먹는데
잘 안먹는다고 어머니께 매일 혼나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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