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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빨기

산끝 오두막 2019. 6. 26. 10:11


내일 밤부터 비가 온답니다

강아지 목욕시키려고 함지와 대야에 받아두었던 빗물로 빨래를 했습니다


강아지 목욕은 먼저 몇번인가 시켰고

진드기도 가위로 털을 밀고 일일이 잡아주었고

목욕은 좀 더있다 시켜도 되겠다 싶어서

그 물로 빨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양말은 대개 30 켤래정도로

한달에 한번정도  빨게 되는데 빨래비누로

손빨래를 합니다 


혹시

누군가 밥을 차려 주거나

갈아입을 옷을 챙겨주거나

잠자리를 정리해 준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고맙다고 해야 합니다

밥차려준 사람이 앞에 있는데

엉뚱한 하늘에다 대고 감사기도를 드리면 안됩니다


차려주고 먹여주고 청소해주는 사람이 앞에 있는데

나를 돌보아주고 위로해 주고 함께 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왜 그사람에게 자쯩을 부리고 화를 내거나 비난하면서

엉뚱한 연에인이나 다른 선동자들에게 더 감사함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일 비오기전에 다 마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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