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릴때
어머니는 아버지의 폭언과 폭력에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랐습니다
세상에
여자와
어린아이 욕하고 때리는 놈이 제일 나쁜놈이야
그런 생각이 조금씩 발전하다가 보니
누군가 강한자가 약한자를 괴롭히는걸 보면
분노가 극에 달하곤 했습니다
아이 때리는 어른
약한아이 괴롭히는 같은 학교친구
초보운전자 밀어붙이는 대형차들
여자운전자 밀어붙이는 큰차들
예전에
어떤때 직접 찿아가서 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 운전자를 끝까지 쫒아가서
주먹다짐이나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젊을때는 그게 정의로운 것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떤경우를 당하고 나서는
악한놈이거나 강한자라고 해도
내가 징벌하고 폭력으로 제압한다거나
약하거나 착한 것 같이 보인다고
응원하고 도와야한다는 생각이
그러면 안된다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쪽에서는 맞고 약한건 같이 보이던 그 놈이
집에와서는
어린아이나 강아지를 패대기치는 놈이라는걸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그런걸 사적으로 응징했던
내가 그들과 같은 폭력배라는것을 알게 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남에게
언어 폭력이든 물질폭력이든 행하면 안됩니다
피해자인적하면서
약한척하면서
착한척하면서
집안에서
에스엔에스로 숨어서
남에게 언어폭력을 가하는 사람들
때리는 놈이 나쁘다고
그 나쁜놈을 내가 때려주어야한다면서
같은 폭력을 행사한다면
정의의 사도인것처럼 보인다고 본인은 생각할지 모르지만
남이 보기에 똑같은 폭력배입니다
당할때는 악한자지만
남에게 폭력을 가할때는 강한자가 됩니다
그 둘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한사람입니다
맞았다고 때리면
뭐가 다른가요
똑같은 폭력배지요
그렇게 보면
어찌되었던지 폭력이나 폭언을 쓰는 사람은
잔인한 폭력배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