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1년에 반정도를 야근을 하는데
요즘이 그때입니다
눈밭에 차를 세우고 퇴근 준비를 합니다
배낭이 가득하네요
오랫만에 살도 좀 큰걸 사고 김도 좀 사고
짜장도 좀 구입했습니다
묵직해 보입니다
이사진은 뭘까요
밤하늘 찍어 본겁니다
흐린날인지 완전 먹빛입니다
별이 뜨면 참 예쁜 곳인데
후레쉬를 작동시켜 가야 할 길을 찍어 보았습니다
놀러 하루 가는 야간 산행이 아닌 매일 아침 저녁 이렇게 한다면
그래도 즐거울까요
나는 즐겁던데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날이 좀 풀렸는지 땀이 흠뻑 나네요
마른수건 샤워라고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씻을 만큼의 물이 없으니 마른수건으로 온몸을 깨끗하게 닦습니다
-이런 이야기는하지 않으려 했는데 어떻게 싯나 궁금해 하실까하여-
잠을 자려면 반드시 불을 피워야합니다
올해 난방은 완전히 장작난로-로켓스토브-만해 보고 있습니다
고구마 굽는 통을 너무 적절하게 잘만들어서
타지도 않고 노릇하게 잘구워지는게 대견해서 사진을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밤에 출출할때 군것질로는 최고입니다
과자를 사다 먹을 수도 있거나 라면을 끓여 먹을수도 있지만
장작에 잘 익힌 고구마 세상에 제일 맛있는 야식거리입니다
사실은 매일 하나씩 구워 먹습니다
새벽 출근길입니다
부러진 소나무 아래로 기어 다니니 아예 작은 문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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