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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고요 수목원

산끝 오두막 2018. 1. 2. 09:43


새해가 밝았습니다

나이가 들면

새해나 지난해나 별반 다른 느낌이 없습니다


젊어서 놀때는

크리스머스날이나 새해 새날은

어제와 다른 특별한 날인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나이가 들면 그냥 하루 노는날인것 외에는

감동도 느낌도 없이

그 다음날이 또 출근하고

일하는 날이어서

하루 쉬는 날이라는 느낌이 전부인데

그냥

한살 더 먹었구나

그리고 죽는날이 하루 더 가까워 지는구나

그런 차이만 있는 것 같습니다



억지로라도

새해 새날이니

새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다시 기운 차려서

올 한해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가평에 아침 고요 수목원에 가서

예쁜 불빛들을 보면서

나도 나무에다가 불빛을 매달아 볼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휘황찬란한 전기 불빛보다는

어둠이 좋아

어둠속에 아름다운 별빛이 더 좋아


그래도 나무 위에

몇개의 동그란 불빛을 매달아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은데

약간의 갈등을 했습니다

아직도 갈등중이기는 합니다




수목원을 둘러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 수목원을 꾸미신 교수님은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휴식을 주고 싶은신 것 맞을까

아니면 사업성이 있어서

돈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고

지금 이일을 하시고 계신 것일까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이런 딜레마에 빠져 잇는것은 아닐까

돈을 벌자고 하는일이 아닌데

돈이 되니 점점 더 돈이 벌고 싶고

돈을 벌어야 또 다시 더 하고 싶은 것을 할수 있고


혼자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이제는 사업이 되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것들


집짓기

여행하기

고급스런 물건들 갖기


그 것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이 더 생기면 더 다른 일을 하고

그 것들을 유지하려면

다시 돈이 더 필요하고

끝은 어디일까


올 한해도

저는

혼자 할수 있는 것들만 하려 합니다

돈이 없어도 혼자 할 수 있는것들만

하려 합니다


돈없어도 예쁜등 몇개는

높은 나무에 몇개 달아 볼수 있을 것 같은데

돈이 없으니

국내 여행의 해로 정했습니다

자전거여행

도보 여행

봉고차 여행

해외여행은 1월에 필리핀 다녀 오는것으로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아주 많이 받으시고

내내 건강하시고

하시고 원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것들

모든 일들

다 이루고 성취하시는

멋지고 좋은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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