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으면서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더하기 빼가 영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어떤 사장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100억을 벌었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착취를 당했고 산업재해로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사장 생각은 다릅니다

나나 되니까 이정도 월급 주는거야

내가 너희들 채용하지 않았으면 다 막노동에 장사에

힘들게 살았을거니까 나에게 감사해야해

여하튼

죽으면서 그 100억 사회에 환원하면 칭송받을겁니다

더하기 빼기는 영이니까

 

어떤 사람은

태어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돈도 안벌었고

누구에게 도움을 주거나 해를 끼치거나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죽었습니다

 

무엇이 다른가요

100억을 빼앗았다가 100억을 돌려준삶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삶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졌습니다

 

와 그런데

다른건 몰라도 100억을 

빼앗아서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준 사람은 대단하다

 

이게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때리다가 잘해주는게 더 고마운건 왜일까요

아무것도 안해주면  욕을 먹는데

괴롭히다가 잘해주면 눈물이 나는건 왜일까요 

그냥 아무일도 없어서 고맙고 감사한게 더 낫지 않은가요

 

때리고 나서 약사주는 사람보다

아무것도 안하면서 그냥 바라봐 주는 사람이 더 좋습니다

 

더하기 빼기가 영이라면

죽자고 빼앗아서 다시 돌려주기 보다는

그냥 안 빼앗고 안 주는 편을 선택하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게  남들이 바라는 인생이 아니란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런말을 듣습니다

그래요

그 모냥 그 꼴로 사세요

네

그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