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삼국사기
아니
사기그릇
아니
속여서 빼앗는 것
거대한 레져타운을 조성한답니다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인재를 채용해서 취직율을 높여준답니다
이거 조선시대에
돈많은 권문세족들이 지방에 커다란 향교를 절을 세우면서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국가의 지원을 받은 권문세족은 싼값에 땅을 구입합니다
어떤 지방농사꾼들은 몇푼 더 받는다고 땅을 팝니다
그리고 그 향교나 절에서 주는 푼돈으로
자기 농토에서 소작농으로 죽어라 농사를 짓습니다
조선이나 고려가 붕괴한 이유는 토지제도때문입니다
그 나라들이 망하는 시절 한양 중앙 권문세족 부자들 1퍼센트가
소유한 전국가의 토지는 무려 90퍼센트에 달했습니다
온 지방 농민들이 전부 다 안팔면 될텐데
몇몇분들은
꼭 돈 몇푼 더 준다면 덥썩 팔고 나갑니다
이상한건 국가가 지방 자치단체가
신나라하고 이일에 뛰어든다는겁니다
투자유치 협정서를 쓰고 부서를 만들어
투기세력은 사람들이 땅을 공시지가에 거저 사도록 돕습니다
안팔면 이 투기세력은 법원에 공탁을 겁니다
가난한 농민은 땅을 안팔겠다는데 국가가 강제로 빼앗는 겁니다
사기
투기세력은 땅만 공시지가로 거저 구입합니다
대개 80퍼센트 정도 농토매입을 하면
나머지 20퍼센트의 농민은 끝까지 버팁니다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한편는
더 버티면 반드시 더 비싼돈을 받고 판다는 사람과
다른 한편은
죽어도 이 농토를 못떠나겠다는 분들인데
밖에서 보면 두 부류가 같아보입니다
하지만
투기 세력은 이들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이간질을 시도합니다
이간질을 시도하는 투기세력은 그나마 사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떻게든 해결해서
진짜 투자해서 레져타운을 만들생각이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사기꾼 투기세력은 수수방관합니다
저 반대하는 골수 농민들때문에 사업이 안될 것 같답니다
지방 자치단체장은 애가 탑니다
땅을 팔고 그 레져타운에 취직을 약속받은 이들도 애가탑니다
반대하는 저 놈들을 감옥게 쳐 넣고 싶습니다
아니 왜 지역발전을 방해하는거야
사업은 지지부진합니다
사실은 사기꾼 투기세력이 방관하는겁니다
땅은 80퍼센트가 내 차지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땅값은 비싸지고
서울에 멍청한 투기 아줌마들도 덩달에 지분으로 주변땅을 매입합니다
이런걸 투자심리하고 기대효과라고 합니다
투기세력이 희희낙락하며
그렇게 시간을 끌수록 공시지가로
싼값에 농민에게 빼앗다 시피 매입한 땅은 가치가 몇배씩 올라갑니다
그들은 사업이 안되는게 좋습니다
시간만 가면 됩니다
자치단체장은 온갖헤택을 주면서 빨리하라고 재촉합니다
애타는 건 땅판 농민과 자치단체장입니다
똑똑하신 공무원들도
사기는 그렇게 당하는겁니다
사기를
사기라고 알면 당하고 살겠나요
사기를
꿈과 희망이라고 믿으니 당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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