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까지는 물이 안 얼었다
아침마다 차 성애를
히타로 녹이는데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신용카드로 밀거나 성애제거제를 뿌리거나
차에 덮개를 씌울까
아니면 차고를 만들어 줄까
참 중간이야기를 하나 해야지
한달간을 부품사나르고 애를쓰고
스타팅모타 제네레이터 시동스위치 밧데리
열선 스위치 외 등등 모모
조립했다 풀기를 몇번이나 하고
포키를 고쳤다
네달만에 살아난 포키
얼마나 행복한지
부르릉하는
그 경쾌한 디젤엔진음을
듣는 순간 얼마나 기쁜지
매연에 가까운 연기 냄새가
참 좋은데 하면서
내년봄을 또 기약했다
봄에 열심히 일하자
여분으로 사놓은 땅도 일구고
거기다 조그만 오두막을 하나 더 지어야지
도대체 집이 몇채냐
이렇게 말하면 남들은 부자라 하겠네
오두막이죠 세평짜리
통나무에 얼기설기 바람불면 덜컹거리고
여하튼 포키가 살아 났습니다
다시 처음이야기
그래서 차고를 만들려고 하다보니
차고만 만들기엔 뭔가 허전하고
차고 겸 뭐 없을까
혼자하는 운동
좁은 곳에서 할 수 있는거
야구방망이 휘두르기
골프채 휘두르기 (이건 왠지 거부감이 많은데)
아직까지는 물도 안얼고
전기도 안떨어지고
나름 겨울 준비는 성공 적이네
틍
'혼자집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의 힘,생각의 종류 (0) | 2009.06.18 |
---|---|
나 이사가요 (0) | 2009.04.22 |
장작난로 (0) | 2008.12.05 |
겨울준비(물탱크) (0) | 2008.10.20 |
내가 사는 오두막집 (0) | 2008.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