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함께 갔던
친구가 물었습니다
넌 차가 세대나 되는데
그럼 트럭은 단지 보트 싣고 다니려고 산거냐고 합니다
그렇다고 했더니
보트는 가격이 얼마나 하냐고 해서 700만원 들었다고 했더니
그럼 트럭하고 보트 합치면 2000만원인데
그 돈이면 평생을 아무때나 편하게
바닷가에 가서 어선이 돈받고해주는
선상낚시할 수 있는 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충 계산해 봤습니다
20만원씩 10번이어도 200만원이고 100번이어야 2000만원인데
일년에 세번씩 선상 낚시를 간다고 하면 30년을 갈돈이네요
그래서 내가 하는짓이
쓸데없는 짓처럼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보일수도 있는게 아니라
실제 그렇게 보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보니 경제적으로 따지면
제가 하는짓은 다 쓸데 없는 짓이긴 합니다
그 넒은 밭에 듬성 듬성 옥수수 심는것이나
하루종일 땀흘리는 노동의 가격이나
기름값에 예초기값에 부속값에
아무것도 경제적인것은 없네요
그 돈이면 옥수수 1000개는 사고도 남을 돈입니다
돈만 생각하면
쓸데 없는 짓이지만
돈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돈보다 중요한것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