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무슨일을 하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게 애를 써야하는 정도의 일이야
그렇습니다
애초에
아기초에
착하고 선하게 태어났더라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할텐데
천성 자체가 악독한 놈이라
선하려고 애를 써야 약간 선해 보입니다
터널 만드는 모습인데
터널이라하면 보통은 굴을 뚫는것을 상상하십니다
어둡고 긴 터널
물로 그런 터널도 있고 저런 굴도 있습니다
지하철도 땅굴을 파고 지나가는 방법이 있고
완전히 절개해서 들어내고
터널을 만든다음 다시 파묻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르면
왜 돈을 들여서 완전 들어내고 다시 파묻냐 바보같이
그냥 퐁 뚫으면 빠르고 쉽고 돈도 덜 들텐데 이렇게 말할수도 있을겁니다
실제 그럴까요
알수 없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왜
누군가 무엇을 할때 이해 할수 없어서
왜냐고 묻는다면 설명하면 알아들을 수준이 되면 다행인데
모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꾸 왜라고 물으면 짜증나겠지요
그래도
어린아이가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
왜라고 물으면
자상하게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보통사람들은
그냥 이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자신을 가만히 돌아봤더니
참 못된 인간입니다
묻지도 않으며
설명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궁금하면
왜라고 물어보면 될것을 묻지 않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하겠지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악하게 태어나
자신이 악한것을 모르며 살거나
아예 선하게 테어나서 그냥 선하면 좋았을텐데
악한 놈으로 태어나 선해지려고 하니 힘든 삶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는일을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그게 무엇이던지
어떤일을 하던지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