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집만들기

실리콘 바르기

산끝 오두막 2012. 11. 19. 11:41

어머니 집에 욕실에

실리콘이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저는 혼자 집짓짓는것이 취미지만

왠만하면 아시는 분이나 어머님 집이나 손을 대지는 않는 편입니다

차라리 돈을 드리고 사람을 불러서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잘해 드릴 자신도 없지만

그 먼 곳까지 가서 그 동네 수리하시는 분들 일감까지 제가 해야 하는것은

아닌것 같아서 입니다

 

그런데

싱크대 물이 새신다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아는 집수리 하는 분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래되서 통채로 교환해야 된다고 하셨답니다

어머니가 보시기에는 아직 쓸만한데

자꾸 집수리 하는 그분에게 안바꾸고 싶고

고쳐만 달라고 이야기 하는게 힘드신가 봅니다

잘 모르는 어머니는 그분이 교환하라 하는데

그냥 고쳐 달라고 하면 퉁명스럽게 말하는 분들이 무서우신가 봅니다

 

자세히 여쭈어 보니

싱크대 배수구 바킹이 오래되서 삯은데다가 연결부가 느슨해서 물이 새는것 같았습니다

간단히 고쳐 드렸는데

욕실에 실리콘 곰팡이가 맘에 안드셨나 봅니다

저걸 좀 어떻게 없앨수 없을까 하고

물어 보십니다

어머니 댁에 가보면 별 약품이며

소독약이며 별별 것으로 곰팡이를 없애 보려고

애를 쓰시는게 안스럽기는 했지만

 

저는 가만히 있는편입니다

누가 묻지 않으면 먼저 나서지 않는  편이고

말하고 싶어도 참는 편이지요

 

아는 것도 많지 않고

무슨말을 하려하면 순간 멈칫합니다

너 제대로 알고 말하는 거야

너는 잘하고 있는거야

남이 부탁하거나 묻지 않으면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어

부탁 안하는데 나서는 건  민폐야

 

블로그 글도 사실은 하고 싶지 않은데

혼자 집지을때 도움 받은 블로그들이 감사하고 고마워서

보답하는게 도리일거야 하며 어거지로 글을 씁니다

그냥 편하게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래요

제가 없애 드릴게요

하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곰팡이가 난 실리콘을 제거 합니다

잘 드는 커터칼로 양쪽을 쭈욱 베어내면 잘 떨어 집니다

 

    

 

 

 

 

 

그리고

새 실리콘을 쭈욱 바르면 됩니다

어려운 것도 없고 돈도 많이 안듭니다 

새집 같아 졌다고 좋아 하십니다

 

이왕 손대는 김에 타일틈에 지저분한 때 끼인것도

대충 청소하고 백시멘틀로 메질도 다시 다 해 드렸습니다 

실리콘만 다시 바르고 타일틈 때 지우고 백시멘트로 메질만 다시 해도

욕실은 새것같이 됩니다

 

나이드신 분이라고

모른다고

더 이상 수리가 안되니 다 뜯고 새로 해야 한다고

겁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집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집 기초부분   (0) 2012.11.28
조립식 하얀집 만들기  (0) 2012.11.26
기둥세우기(앙카 볼트박기)  (0) 2012.11.15
지붕 뼈대 만들기  (0) 2012.11.13
집짓기의 자재들 (돌집)  (0) 201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