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비가 살짝 그쳤다고
습도가 좀 낮아졌습니다
81퍼센트가 낮은 거라고
네 보통은 90퍼센트가 넘거든요
누가 정했나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적당한 습도가 몇퍼센트인지
습도가 높아지면
무슨 큰 문제가 생기나요
곰팡이가 피고
옷이나 이불이 눅눅하고
물론 건강에 나쁘기는 할겁니다
혹시
더하기 빼기가 영이라는 논리에는 공감하시나요
아니면 더하기만 하면
계속 더하기만 할수 있다고 보시나요
이말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매일 매순간 행복할수 있냐고 물어보는겁니다
이말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계속 승승장구 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가 하는겁니다
이말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내가 좋아하는 맑은날만 계속될거라 보는가 하는겁니다
아니라면
더하기빼기는 영입니다를 생각해 보겠다라면
추웠다 더웠다
좋았다 나빴다
맑았다 흐렸다 하는걸 이해하겠다는 뜻일겁니다
와
무슨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거창하게 말하는건데
거대한 하늘이
지구에 한반도에 지금 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자연히 습도가 높아집니다
언젠가는 습도가 낮아지겠지요
내방에 습도를 강제로 낮추면
어딘가 습도가 높아져야 합니다
억지로 강제로 높이고 낮추기보다는
그냥 기다리면 높아졌다 낮아졌다
알아서 균형을 맞출것이고
그게 어찌보면 길게보면 내 건강에 더 좋은건 아닐까
누가 기계로
억지로 강제로 그렇게 해야 된다고 하는거지
전자제품 파는 회사가 눅눅하면 곰팡이 세균때문에
건강에 치명적이래
네 가습기 많이 파세요
내가 억지로 남을 것을 빼앗아 부자가 되면
누구가는 피눈물흘리며 거리에 나 앉을지도 모릅니다
아
나만 괜챦으면 된거라구요
네
죄송합니다
장마철이니 당연히 눅눅한거지
장마끝나면 이불 쨍한 햇빛에 널어야겠다
그게
제가 하는 장마철에 제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