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의 스노우 체인을 쓰지 않습니다
원래 체인이란말은
쇠사슬로 만든 스노우체인을 뜻했는데
요즘은 그 단어가
차바퀴에 끼워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것들은
다 체인이라 부르고 있나봅니다
저도 어느순간부터는 체인을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체인을 치느니 걸어가는게 낫다는 생각이고
어쩌나 눈속에 차를가지고 놀러간거라면
체인을 치는 즐거움이 있겠지만 시간에 쫒기는
출퇴근하는 상황이라면 체인치는게 즐거움일리는 없습니다
그래도 만약을 위해서 체인을 가지고 다니기는하지만
가급적이면 내일아침 출근을 위해서 눈을 치우려 하는편입니다
치우면 눈이오고
치우면 눈이 내리고
봄이 올때까지 눈을 치워보려 합니다
어제 치운 급경사임도 길에 눈이 또 쌓였습니다
차를 세우고 눈을 치우려 눈삽을 봉고적재함에서
꺼내다가 맞은편 임도를 봤는데
누가 애쓰고 눈을 뚫고 올라간 흔적이 보입니다
눈을 치운곳과 안치운곳은 엄청난차이가 있습니다
저 눈속에 까만건 뭘까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벨트형 체인이
잔뜩 떨어져 눈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눈속을 파 헤치며 주워서 모아 봤습니다
눈속에 빠진 차가 탈출하려고
급가속할때 고속회전하는
자동차 바퀴의 원심력을 생각해본다면
웬만큼 강하게 묶지않으면 풀리면서
어설픈 체인은 무조건 풀려 차체를 때리게 됩니다
유튜브나 광고를 사람들은 믿나봅니다
어쩌다 한번 되는걸 항상된다고 믿거나
몇십번 시도해서 어렵게 성공한걸 아무나 된다고 믿는것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나저나 저는 횡재했습니다
결속부분만 좀 손보면
아쉬울때 위급할때 한번은 사용해볼수 있을 것같은
체인을 주웠으니까요
다음날 출근할때 기온입니다
요즘은
은근히 춥습니다
그래도 온도만 저렇지 생각같이 춥지 않아서
산속이라도 지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