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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산끝 오두막 2023. 1. 31. 08:24

강아지 짱구입니다

몇해전 어머니 강아지 쫑이가 어머니 떠나시고 혼자되서

쓸쓸할까봐 데려온  아는분이 주신 강아지인데

올때 벌써 한살이 넘어서 나를 주인처럼따르지는 않습니다

 

그냥 밥 잘주는사람

뭐 그정도로 인식하는 편입니다

제게 재롱을 피우거나 살갑게 굴지 않습니다

 

불러도 잘 안오고

기분 내키면 와서 꼬리 흔들다 휙 가버립니다

서운하냐구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자유로운 개라면 당연히 그래야지요

내 장난감이 아닌

존엄한 생명체인데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야지요

 

 

개가 사람같아도 이상할거고

사람이 개같아도 이상할겁니다 

 

그래도 부르면 한번은 와주어서

그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아프지 않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주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고맙고 감사한 강이지 짱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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