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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6. 11. 9. 10:00

 

이 곳은 원래 작업실이었는데

이름은 다용도실이라고 붙여 주었습니다

창고에 가까웠는데

이것저것 뭘 좀 꾸몄더니 방같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사진을 붙여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보기에는 참 귀여우셨습니다

참 철학적인 분이셨었는데

초등학교를 졸업 못하셨지요

그런데 혼자 한자를 깨우치신 분입니다

 

무엇을 해도 거의 잔소리가 없으셨었고

 

전기가 없을때 전혀 쓰지 못하던 물건들이

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제는

밤에도 불을 대낮같이 밝히고

마음 놓고 작업을 할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예전에 태양전기를 쓸때는

전동공구를 쓰는 작업은 못했었는데

 

 오늘 밤은 다용도실에 전기석유 난로를 놓을까 합니다

11월달은 월동준비의 달이거든요

 

몇번이나 피울까

알 수 없습니다

아마 설치하고 시험삼아 한번은 써보기는 하겠지요

 

난로 구멍을 집을 만들때 만들었었는데

내벽을 치면서 막아버렸습니다

어디더라

밖에나가서 살펴보니 기둥바로 옆입니다

 

그래 저 곳을 뚫으면 되겟다

 

 

 

홀 쏘우라는 톱날이 있습니다

그냥 우리말로 하면 쉬울텐데 구멍톱이라고

드릴에 끼우고 드릴처럼 쓰는데

저렇게 동그랗고 예쁘게 뚫립니다

 

목재용이 있고

콘크리트용

강판용이 있으니 필요에 따라

크기에 따라 구입해서 쓰시면

원하는 곳 어디에나 구멍을 뚫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본 위치와 안에서 뚫은 구멍이 위치가 다릅니다

 

 

 

 

 

구멍을 뚫고 나면

요렇게 예쁘게 뚫린 판재가 나옵니다

 

 

 

 

 

먼저 뚫은 난로 구멍이 밖에 잇는 벽과 달라서

옆 부분을  톱으로 잘라내고 있습니다

멍청하기는 그냥 드릴로 먼저 구멍을 내 보았으면 센터가 어딘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테고

그렇데 하면 지저분하게 두번 일 안할 수 있었는데

 

직업이던지 일이던지

누구나 다 잘하고 싶을 겁니다

모르고 했던

실수였던

잘 못된것은 고치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시간이 벌써 밤 11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12시전에는 자야 하는데

벽난로 하느라 허리도 뻐근하고

추워서 콧물도 나오고 손도 시렵고

 

석유난로도 불을 피워보고 싶어

그냥 연통만 연결하면 불을 피워 볼거야

그래서 불이 잘 타는걸 보면

나중에 환 할때 마무리 하면 되니까

 

연통을 대충 연결하고  불을 피워 보았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한시전에는 자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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