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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산끝 오두막 2021. 1. 5. 11:04

서로 무섭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누굴 무섭게 하는데

 

기르는 강아지가 무섭습니다

남편의 욕설과 폭력이 무섭습니다

부인의 잔소리와 비난이 무섭습니다

 

새해에는

서로 따뜻한 말로 위로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이라면 이것이 원래 안되는걸 압니다

하지만

애쓰고 노력한다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고 노력한다면

비난하고 욕하고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따뜻한 대화를 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것이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할 옳은일이라 믿던

너무 나쁜일이어서 나라도 욕을 해주어야 한다고 믿던

남욕을 하거나 나쁜 댓글로 서로를 비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동 폭행 살인범이거나

부인을 폭행하거나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잔인한 흉악범이라 해도

너무 잔인하게 댓글을 달거나

소리내어 욕을 하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잔인한 욕을 내뱉는

내 얼굴과

내 글과

내 화난음성을 듣고 보는 이는 그 살인범이 아닙니다

내 친구

내 아이

내 남편

내 이웃들이 보는 것입니다

그 잔인한 댓글 흉악범이 보는게 아닙니다

평범하고 아무 죄없는 우리 이웃 사람이 들이 봅니다

 

방송에  나오는 잔인한 흉악범에게 퍼붓는 욕설을

듣는 분은 티브이 안에 있는 그 흉악범이 아닙니다

옆에 있는 부인과 남편 아이가 듣는 것 입니다

 

나쁜놈이니까

당연히 욕해도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남 탓하고

남 욕하고

남 비난하는것도 버릇입니다

 

올해는

더욱 정진하여

물도 아끼고

전기도 아끼고

기름도 아끼고

남욕도 더욱 아껴서

 

지난해보다 좀더 괜챦은

한해를 살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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