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받치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12미리 파이프인데 패치에 용접해서 붙이고
20 미리 강파이프를 땅에 박은다음
이 패치를 새집바닥에 붙인다음 20미리 강파이프에 끼울겁니다
새집을 나무에 매달거나
지붕에 올려 놓으면
다람쥐나 청설모가 새집에 알을 꺼내 먹거나
뱀이 기어 올라가서 새집에 들어가곤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다른 짐승이 새집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왠만한 강심장이 아닌새는
이런 인위적인 새집에 집을 짓지 않습니다
이런 새집은
인간이 보기에 맘에 들고 좋아보이는 집이지
새들이 보기에는 전혀 맘에 드는 집이 아닐겁니다
그런데 왜 만들었는데
새가 들어와 살라고 만들기는 했는데
대개는 안들어 오는걸 경험으로 압니다
그냉 새집을 만들어 보고 싶었고
창밖에 설치해 두고 혹시나 들어오면
바라보고 싶어서 방 큰창 바로 앞에 세워두었습니다
먼저는 새집이라고 만들어서 나무에 매달아 두었는데
열어보니 벌집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앞을 막고 새구멍이 아니라 벌구멍으로
구멍을 아주 조그맣게 뚫어보았습니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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