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 덧대기

보트창고 앞처마는 길이가 240센티인데

그 길이는 다 내렸을때 벽면 높이와 같은 높이 입니다

그런데 자투리 골판 얻어온 것은 170 센티이고

대략 70센티정도가 틀보다 작습니다

처마가 짧으면 어때 비만 안들이치면 되지 하고 위안하며

지내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바지 덜 올린 것같고

저녁때 차마시러 나와서 올려다 볼때마다  때우는게 좋겠네

마무리 안지은 것 같아서 좀 그러네

골 함석 같은것이 있으면야 금방 마무리 짓겠지만

자투리 주신분에게 가서 똗 얻어와야하는데

아무리 버리는것이라도 자꾸 남주려면 아끼워할텐데

아쉬워서 달라고 말하는것도 별로이고

여하튼

있는 자투리로 다시 마감을 하려 합니다

찌그러지고 꺽여서 안쓸까하던 골함석을

망치로 일이 두드려 펴고

조금 모자라나는것은 조각조각 잘라서이어보려 합니다

이리저리 어떻게 끝까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골함석 자르는데

충전 톱을 쓰거나

그라인더 절단날을 쓰거나

전정가위를 쓰거나하는데

오늘은 플라즈마 절단기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플라즈마 절단기가 공기압이 샙니다

망가진거지요

이런 산지 두달도 안된 새제품인데 이러면 안되지

땡뼡아래 쪼그리고 앉아서

고쳐고 처마도 마무리지었습니다

보트를 실으려면 봉고 적재함이 보트 바로 앞가지 와야하는데

처마를 얼마나 들어야 하나 시험해 보고 있습니다

지지대 하나만 더 대면 쉽게 싣고 내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