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을 만들때
화장실 문짝을 밖으로 열리게 달았는데
아주 불편했습니다
언제 안으로 열리게 바꾸어 달아야지 했는데
많이 망설였습니다
문짝이 문틀과 안밖이 똑같으면 그냥 간단하게 뒤집어 달면 되는데
이 문틀은 안과 밖이 다른 형태여서
뒤집어 안으로 열리게 달려고 하면 문짝을 자르거나
아예 문틀을 통채로 들어내거 뒤집어 끼워 합니다
그러자면 조금 복잡해 지는데
그래도 마음먹은건 해야지요
문틀을 벽에서 떼어 냈습니다
문짝이 아래위가 똑같으면
문고리만 바꾸고 뒤집어 끼우면 되는데
이 화장실 문짝은 위가 유리 아래는 판으로
모양이 달라서 그냥 뒤집어 끼울수가 없네요
경첩을 떼어내고
문고리를 분해하고
문틀을 뒤집어 끼우고
문짝을 다시 달았습니다
욕실 안으로 문이 열려야 하는데
처음에 밖으로 열리게 해서 매번 불편했는데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혼자 만든집은 이런 것들이 편합니다
어디를 어떻게 했는지 잘 알기때문에
마음대로 뜯었다 붙였다 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산속에 살면
마음만 조금 다르게 먹으면 매일 캠핑하는 기분으로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