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뭘 할때면
이렇게까지 하려고 한건 아닌데
용접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연결대를 교체하는 중입니다
새집과 땅에 박은 지지대에
끼웠다 뺐다하는 연결대를
더 굵은 파이프로
새집아래 철판에 용접했습니다
가장 큰 새집에는 모이통을 넣어두려 합니다
예전에는 플라스틱 통에 들개를 부어 주었는데
바람에 날리고 새가 누르면 뒤집어 지고
그래서 튼튼한 쇠 프라이팬으로 바꾸었습니다
가장 큰 새집에는
들깨가 가득한 새 먹이통이 있습니다
나머지 새집도 자꾸 쓰러져서
가로대를 하나 대고 연결해 두었습니다
하나면 쓰러져도
넷이면 좀 덜 쓰러질테니까요
새집 바닥을 저렇게 넓게 만드는 이유는
다람쥐나 청설모가 파이프를 기어올라도
바다판이 넓으면 새집으로 못기어올라갑니다
처음에는 쇠파이프를 길어 올라갈까
미끄러운데 못 기어 올라갈거야
그런 생각은 웃긴 생각있었습니다
청설모나 다람쥐가 얼마나 쉽게 기어 올라가는지
암벽등반에서 오버행이라는 난이도 높은 등반을 해야하는데
그렇게는 다람쥐가 새집으로 못 올라가는걸 봐서
이번에는 모든 새집의 바닥판을 처음부터 넓게 만들었습니다
두고 봐야지요
다른 방법으로 기어 올라갈지
오버행을 시도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