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언제나 다 녹을지 모르겟습니다
땅이 녹으면서
새집이 쓰러지고 있네요
날이 푸근해지면 다시 다 고쳐봐야겠습니다
밤에 자다가
갑자기 누가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깼습니다
그런 느낌은
호숫가에 밤낚시 갓을때도 가끔 느낌니다
물속에서 누가 부르는 것 같은 느낌
뭐지
창문에 커튼을 걷었습니다
아
달이네
너 날 불렀니
왜
무슨 일 있는거야
아무대답도 안합니다
그냥 불러본 거구나
혼자 세상 내려다 보자니 심심했구나
그래 무슨 이야기를 할까
잠시
달과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슬슬 미쳐가나 봅니다
아침 온도는 영하 5도
갤로퍼 온도는 영하 7도
히터를 빵빵하게 4단으로 휑하게 돌리고
어제 고쳤쟎아요
눈길을 지나서
늦은 일출을 보고
잘 출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