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어떤분이
군내가 나서 기름을 못짠다고 주신 들깨입니다
밭에 뿌렷더니
깨가 나왔었고
깨를 걷을 시간도 없이 겨울이 왔습니다
남은 것은
여기저기 그릇을 놓고 새모이로 주었는데
어느날 보니 다람쥐가 다 먹고 있어서
그릇을 줄에 매달아 공중에 들어 놓고
새모이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보니 그릇 세개가 다 비어있습니다
다시 다 가득채워서 줄에 매달아 걸어 두었습니다
남쪽으로 난 큰 창에서는
새 날아오는 모습
바람부는 숲이 다 보여서 너무 좋습니다
장작난로에 물통이 보이네요
작은 방에 창이 크면
낮에는 작은 햇빛으로도 아주 따뜻합니다
방크기는 3미터에서 4미터입니다
혼자 살고 장작난로로 난방하는데는
아주 딱맞는 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