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밥을 먹는편인데
그게 무슨뜻이지
밥을 안먹는 사람도 있나
끼니때마다 밥을 먹는다는 뜻입니다
이 밥이라는 단어에는
쌀과 잡곡이 섞인 따뜻한 밥이라는 뜻인데
두 홉을 해서 두끼를 먹다가
요즘은 두홉을 해서 세끼를 먹습니다
다른 먹을게 없으니
밥은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먹는데
그러다 보니 밥솥이 힘들었나 봅니다
그 밥하는 여자
몇번 뜯어 고치고 하다가
이제는 더 밥해주기 싫은지 아예 말도 안합니다
고치려 하다보니 안될것같아서
시골집에 어머니가 쓰시던 밥솥이 생각나서
가져다 쓸까 합니다
상추는 잘 크고 있습니다
밥솥이 쓸만한거 같지 않은데요
일단 가져다가 살펴봐야 겠습니다
무슨 물건이든 안버리고
끝까지 어떻게든 쓰려 하는 이유는 뭘까
돈 때문일까
정 때문일까
가끔 궁금해집니다
시골집은
어머니 돌아가신후로
가끔 청소만 한 상태로 그대로입니다
쓰시던 베게며 침대며 이불도
떠나시던대 그대로 입니다
옛날에는 다 태웠다던데
그때야 전염병때문에 그랫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어머니가 웃으며 나오실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