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페 앞유창을 때우려 합니다
차를 몇개나 샀었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 여러대를 샀었습니다
포나픽업 포니 엑셀 엑셀 소나타 갤포퍼밴 세레스 갤로퍼 봉고 산타페
그렇게 보면 인간은 참 불쌍한 동물입니다
사실은 없어도 되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지라 필요한 물건들이 이런 것들입니다
자동차
명품가방
화장품
누가 이런 것들을 사야한다고 유혹하는 것일까요
자본주의가 원래 그렇습니다
누군가 이런것을 만들고
그 만드는사람들은 지속적인 광고와 세뇌로 그런것을 가져야 행복하다고
알려줍니다
혹시
남자분들 자신이 차를 갖는 것은 생활 필수품이고
여자분들 명품백은 사치품이라고 비난하면 안됩니다
사실은 둘다 없어도 되는 것들이거든요
차는 있으면 실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몸이 편하지만
명품백은 정말 하등에 쓸데가 없는 물건이쟎아
아니지요
여자가 세상에 중심이라고 했는데
그 여자가 마음이 행복하고 즐거우면 모든것이 잘되고 좋은 겁니다
그 여자에게는 차보다도 명품백이 더 실용적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산타페는
혹시 내가 마지막 사는차 일지도 모를거라 생각햇는데
아닌것 같습니다
한번은 다른 차를 더 사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차라는 의미는 이런 뜻이지요
나이가 더 들어서 운전을 못한다
아니면 사고가 나서 사망하던지 무슨일이 생겨서
차가 필요 없게 되는 상황같은 것들이겟지요
매번 차를 살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던것같습니다
산타페 앞유리 때우려하다가
생각이 딴 곳으로 흘러갔습니다
설명서에는 쉽게 되는 것처럼 썽 있는데
앞유리가 경사져서 접착제가 깨지 유리틈으로 안들어가고
자꾸 흘러내립니다
일단 대충 발라놓고
셀루로이스 판을 붙여 놓고
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