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 출장을 왔습니다
비포장 도로를 20키로미터쯤 들어 오는 곳인데
경치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사람들은 이런데도 사람이 살까 하는데
우리나라 어느 구석 어디에도 사람이 삽니다
지구상에 사람 안사는 곳은 없습니다
사진에
방송에
자연인이다에 사람안사는 곳같이 보이지만
북극에도 남극에도 산골짜기 어디에도 사람은 삽니다
자기가 도시에 사니까
깊은 산속에는 아무도 없이 곰이나 노루가 뛰어 다닌다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사람 안사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도 인적은 드물어서
한적한 곳입니다
물이 정말 맑지요
상수원 보호구역입니다
와 그럼 정말 깨끗하겠네
그럼요
마셔도 되겠네
마음대로 하세요
그런데 골짜기 깊은 곳에는 민가가 제법있습니다
진짜
네
거의 중간쯤에는 도달하면
이런 곳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참 대단한 나라입니다
골짜기 어디에도 길 안내판이 있고
어는 곳에서도 위험때 신고하라는
위치 표지판이 있습니다
위험할때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할때
그 곳이 바닷가던지 섬이던지
깊은 산속이던지 주변을 살펴보면 위치 표지가 있습니다
라가 232 -50 이런 식으로 노란 표지판이 있습니다
위험해요 하고 그 주소를 불러주면
소방관이던지 경찰관이던지 헬기던지
자동차던지 주변에 자원 봉사자던지
누군가는 나타날겁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못한다고
자기가 원하는 직업이 없다고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돈 못번다고
자기는 잘하는데 다른 놈들때문에 나라가 이 지경이라고
헬 조선이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찬찬히 둘러 보시라고
정말 괜챦은 나라라고 말해 드리고 싶습니다
거의 정상부에 가면
민가가 하나 있는데 물레방아 발전기를 사용하시던 흔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태양전지판을 이용해서 전기를 쓰시나 봅니다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산끝 오두막에서
전기 없을때 전기 만들어쓰던 생각이 났습니다
별별것을 다 만들었는데
마지막에는 태양전기였습니다
그리고 최후에는 한전 전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재미삼아 만들어 본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수천만원을 들여서 수력 풍력 발전기를 해볼생각이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 시설투자비와 유지보수비라면
한전 전기를 신청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훨씬 낫습니다
그냥 재미로 전기를
조금 만들어 쓰실거라면
태양전기가 제일 편하고
그 다음이 물레방아 수력이 편하고
풍력은 제일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