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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20. 4. 14. 09:00


새집을 파이프에 얹어서 큰창앞에 만들어 두었습니다

새집이 나무에 있거나

벽에 붙어 있으면 새가 분명히 잘 들어 옵니다

그런데

쥐나 다람쥐 뱀들이 새알이나 새끼를 잡아 먹습니다

그러 막으려고 파이프에 얹어서 만들어 준것인데

새 입장에서 보면 정말 불편하고 두려운 새집일겁니다


새가 보면

이건 순전히 내 입장에서

편하게 새 보려고 한거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알이나 새끼가 다른 동물에게 잡혀 먹히더라도

저 인위적인 새집보다는 벽이나 나무에 있는것이 나을 것 같아서

다른 곳에 설치할까 합니다





처마 끝으로 두개를 옮기고




나무 아래에도 두개를 달아 두었습니다

끈으로 매달아 두었는데

그나마 끈으로 매달아 두면 다람쥐나 뱁이 접근하기가 어려울테니까요




두개는 파이프 위에 그냥 두었습니다

올 봄에 새가 들어 올건지 기대가 됩니다





산속에 살면 해가 지는 방향으로

계절을 압니다

봄이면 서쪽창으로 저녁 노을이 길게 들어 옵니다

또 다시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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