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지고 엔진힘으로 송풍기를 돌려서 비료를 살포하는 기계입니다
도시에서는 이 기계 블로워라고
도로청소하는데 쓰기도 합니다
비료 살포기와 청소용 블로워
구조는 약간 다른데 원리는 비슷합니다
이 기계는 거의 100퍼센트 수리가 어려울겁니다
너무 오래 방치되었고
캬브며 엔진이며 모두 물이 들어가 녹이나서
살려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고쳐보려고 합니다
그냥 이렇게 완전히 사망한것을
살려내는 것에 도전하는 재미를 느낍니다
모든 연결호스는 경화되서 부서지고
플러그에 불꽃도 안튀고
분해해서 거구로 들어보니 물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잘 될까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그만이지
이 비료통은
얼마나 햇빛에 삯았는지 손만 대면 부서집니다
에프알피를 사서 때울까
그건 엔진이 살아난 다음에 결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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